오늘(2020. 10. 22.)은 우리 지역본부 산하 조직인 청주시 환경관리원 노동조합(유용관 위원장)과 관련된 [청주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체계 개선 및 효율성 향상]이란 주제로 청주시의회 지속가능 발전 의원연구회에서 주최하는 토론회가 청주시 도시재생허브센터 대강당에서 개최되었다.
오랜만에 대전시내를 벗어나 고속도로를 달려 청주시청에 도착하니 유용관 위원장께서 함께 간 지역본부 구성원들을 반갑게 맞이해 주었고 곧바로 토론회가 열리는 도시재생허브센터로 이동해 토론회장 앞에 모여있는 조합원들에게 인사와 짧은 격려의 말을 전하고, 토론회의 좌장을 맡은 청주시의회 박미자 의원과 인사를 나누었다.
토론회 개최 목적이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그중 첫째는, 청소인력의 부족은 분리배출된 재활용품을 쓰레기로 전락시켰고, 과다한 생활쓰레기를 자체 처리하지 못한 청주시는 78억 7,3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설 소각장에 위탁하여 자원순환정책에 역행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용역 결과대로 부족한 45명의 충원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 둘째는, 동종 업무에 종사하는 기간의 정함이 없는 계약을 한 근로자(정규직)와의 차별적 처우의 문제점을 알리고, 고용불안과 처우를 개선하고, 예산을 절감하며 더 나아가 공익적 업무 효율성으로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청소행정이 되도록 정책적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는 노력의 메시지들이 나의 눈에 들어왔고, 공감할 수 있었다.
어제와 오늘 생활폐기물과 관련된 현안문제에 대한 토론회에 참석하며, 각 지자체에서 도시환경과 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생활폐기물에 대한 고민을 더욱 적극적으로 해야 할 것이고, 그와 함께 그 일에 최선을 다하는 노동자들이 존중받고 행복하게 일 할 수 있도록 신분보장 및 처우개선이 반드시 이루어지길 바래본다.
세상의 많은 곳과 많은 일들이 아름답지만은 않지만, 적어도 우리가 사는 세상이 아름다워지도록 노력하길, 그리고 그렇게 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자들이 지금보다 더 애써주기를... 또한 나도 그 어느 한 부분과 위치에서 계속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삶을 오늘도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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