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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 한 달 앞..이렇게 준비하세요.~~

독사여^^ 2014. 12. 1. 15:08

연말정산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남은 한 달간이라도 각종 증빙 자료를 꼼꼼히 챙기고 소득공제율이 높은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등 '세테크'에 관심을 두면 그 만큼 환급받는 금액을 늘릴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연말정산에서는 자녀 인적공제, 의료비 등이 종전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 방식으로 바뀌고 근로소득공제율도 조정돼 총 소득 수준에 따라서는 환급액이 낮아질 가능성도 큰 만큼 예년보다 더욱 꼼꼼하게 대비합니다.

내년 1월 연말정산에서 가장 큰 변화는 자녀 인적공제와 의료비, 교육비 등 일부 항목이 종전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바뀐 점입니다.

소득공제는 소득에서 공제대상 금액을 공제한 뒤 남은 금액에 구간별 소득세율을 적용해 세금을 산출하지만, 세액공제는 소득에 대해 과세한 뒤 세금에서 일부를 차감합니다.

의료비 등 특별공제 대상 항목도 세액공제로 전환됩니다.
의료비, 교육비, 기부금, 정치자금 기부금은 15%가, 연금보험료와 보장성보험료의 경우 12%가 각각 적용됩니다.

100만 원이던 근로자 표준공제도 12만 원의 세액공제로 바뀝니다.
세액공제 전환과 함께 과세표준(과표) 구간별 세율도 조정됩니다.
과표는 총소득에서 각종 공제를 뺀 금액입니다.
1천200만 원 이하, 1천200만 원~4천600만 원, 4천600만 원~8천800만 원은 각각 6%, 15%, 24%로 변화가 없지만 8천800만 원 초과 부분은 변동이 있습니다.

종전에는 3억 원까지 35%, 3억 원 초과 부분에 대해 38%를 적용했지만, 올해는 1억5천만 원까지 35%, 1억5천만 원 초과부분에 대해 38%가 각각 적용됩니다.

세무회계업계에서는 공제방식 변화로 소득 구간별로 환급액이 줄어드는 경우가 적지 않게 나올 수 있는 만큼 절세 금융상품 가입, 신용카드보다 소득공제율이 높은 체크카드 사용 등 세테크에 관심을 갖는 것이 도움될 것이라고 조언합니다.

소득공제 장기펀드(소장펀드)를 비롯해 연금저축, 주택청약, 세금우대종합저축 등이 대표적인 상품입니다.

지난 3월 출시된 소장펀드의 경우 연 급여 5천만 원 이하 근로자가 가입할 수 있으며 납입액의 40%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입 한도가 연간 최대 600만 원인 만큼 240만 원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합니다.
연금저축은 연간 400만 원까지 납입할 수 있고 납입액의 12%에 대해 세액공제를 합니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연간 120만 원 한도 내에서 40%의 소득공제가 적용됩니다.
세금우대종합저축은 소득공제 대상은 아니지만 만 20세 이상 가입자에 대해 15.4%의 이자소득세율이 아닌 9.5%의 이자율이 적용됩니다.

금융소득종합과세금액에도 합산되지 않습니다.
만 60세 이상, 장애인, 독립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생계형 저축은 3천만 원까지 비과세가 적용됩니다.

세입자인 경우 전·월세공제 제도가 개선된 만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동안 무주택 세대주만 대상이 됐지만 세대주가 공제를 받지 않을 경우 세대원이 받을 수 있습니다.

월세 소득공제도 세액공제(10%)로 변경됐으며 확정일자를 받아야 한다는 조항이 삭제됐습니다.

대상은 총급여 5천만 원 이하 근로자에서 7천만 원 이하 근로자로 확대됐습니다.
집주인과의 마찰 등이 우려돼 공제신청이 꺼려지면 추후에 청구(경정청구)할 수도 있습니다.
일상생활의 소비 패턴을 바꿔 절세가 가능한 부분이 있습니다.
신용카드의 경우 소득공제율이 15%이지만 체크카드나 현금영수증은 30%인 만큼 체크카드 사용이 세금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신용카드를 교통카드로 사용했을 경우 30% 공제가 적용됩니다.
자녀가 있는 근로소득자라면 교육비나 교재비, 급식비 등 공제대상 항목의 영수증은 확실하게 챙겨놓는 것이 좋습니다.

맞벌이 부부는 누가 지출하느냐에 따라 연말정산의 혜택에서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부부의 급여 차가 많으면 급여가 많은 사람이 부양가족 공제 등을 몰아서 받는 것이 유리합니다.

그만큼 과표가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반면 급여 차이가 적으면 과세 표준이 최대한 같게 공제금액을 분배하는 게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