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아가는 이야기/연합노련 대전.충청 이야기

대전을지병원 파업해결을 위한 대전광역시장 간담회 참석

독사여^^ 2020. 12. 24. 18:19

오늘 오후에는 대전을지병원 파업사태 해결을 위해 허태정 대전광역시장과의 간담회에 대전을지병원지부 신문수 지부장과 함께 참석하였다.

문제 해결을 위해 두드릴 수 있는 곳을 찾아 끊임없이 방문하고 대화의 기회를 갖고 있다.

대화중 대부분의 반응은 을지병원의 파업사태의 본질을 이제야 알게 되는 것이다.
단순한 노사갈등 정도의 문제로 인식했으나 그보다 훨씬 심각한 문제를 알게되는 것이다.

재단의 운영방식과 결과가 바로 대전시민에게 미치는 의료서비스 질적 저하의 문제 그리고, 대전시의 자본의 유출과 을지대학의 의대를 제외하고 의정부로 옮겨짐에 따른 을지대학 주변 목동의 상권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그 주변 지역의 공동화 현상까지 직결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대전을지병원지부가 노조 출범 5년 동안 4년의 파업이 발생한 것은 결코 노동조합의 문제가 아닌 사용자의 문제임을 여실히 드러내는 하나의 단면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는 30년 노동운동을 하며 처음 보는 경우이며  너무나 어처구니없는 상황이다.

대전을지병원지부가 한국노총 소속도 아니고 우리 지역본부 산하조직은 더욱이 아니지만 안타까운 현실을 좌시할 수 없는 상황에 오늘도 나는 대전을지병원지부 신문수 지부장과 함께 어깨 걸고 함께 걸어간다.

 

코로나19의 엄중한 시기에 대전을지병원 직원들은 빠른 해결로 파업을 중단하고 보건 의료인으로서 현업에 하루라도 빨리 복귀하여 시민들의 건강을 위하여 일하고 싶어한다.

 

우리 모두가 대전시민으로서 질좋은 의료서비스를 위하여 그리고 우리와 같은 노동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모두가 한 마음으로 응원하여 주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