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아가는 이야기/안전 이야기

2020년도 임금 단체교섭 조인식

독사여^^ 2020. 12. 7. 21:20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오전부터 바쁘게 움직여 대전을지병원지부 총파업 출정식 및 기자회견을 참석하고 바로 지역본부로 이동하여 산하 조직인 충주시청 환경 노동조합의 최성회 신임 위원장과 사무국장 면담을 하면서 동지들에게 격려 메시지를 전달하고 당사인 안전공업의 2020년도 임금 단체교섭 조인식에 참석하였다.

 

대표이사 기조연설

 

위원장 기조연설 1
위원장 기조연설 2

위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2020년도 임금협상 조인식이 개최되기까지 대표이사를 비롯한 노. 사 교섭위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와 더불어 코로나 19로 인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노. 사간에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2020년도 임금협상의 결실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함을 전하였다.

 

아울러 위원장은 대표자로서 지난 28년간 500회가 넘는 노.사 협상의 자리에서 항상 해왔듯이 추측과 감정이 아닌 지표와 데이터가 뒷받침된 협상을 앞으로도 지속할 것이며, 수레의 두 바퀴와 같이 노사 간에 조화를 이루어 우리가 가고자 하는 목적지에 노. 사가 함께 다다를 수 있는 관계가 지속되기를 당부하였다.

대표이사 합의서 간인
위원장 합의서 간인

노. 사 대표 간에 2020년도 임금 합의서에 간인을 하면서 위원장은 노. 사가 노사관계에 대해 목표가 같을지라도 목적이 다를 수 있다. 하지만 동상이몽(同狀異夢)을 하여서는 안 된다 것을 강조하였다.

2020년도 임금협상을 마무리하며...

언제나 순탄했던 협상은 없었지만, 금년도 임금 협상은 그 어느해 보다 가슴속에 남는 협상으로 기억될 것이다.

성과에 대한 만족보다는 노.사간에 이해와 양보, 그리고 배려

투쟁과 쟁취가 아닌 믿음과 신뢰에 의한 협상으로 그 결실을 맺었기 때문이다.

2020년도 임금협상의 과정과 결과를 볼 때 지난 30여 년간 노동운동을 하면서 내가 지향해온 상생의 협력적 노. 사관계의 완성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음을 느낀다.

 

앞으로 노동운동가로서 당사는 물론 지역사회의 노.사관계가 대립에 따른 갈등이 아닌 노동의 땀방울이 존중받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앞으로 또 앞으로 정진해 나아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