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아가는 이야기/건강상식

장마철 건강 관리법에 대해...

독사여^^ 2020. 8. 8. 09:11

어제인 7일 입추(入秋)가 지났지만 여전히 하늘에서는 비가 내리고있다.
중부지방을 기준으로 47일째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 역대 가장 긴 장마 기록을 세울것 같다.

장마철이 길어 질 수록 여러 가지 질환들이 생겨날 수 있기에 건강 관리에 특히 더 신경을 써야한다.
오늘은 장마철 건강관리에 대해 알아보자.

동의보감에 보면 ‘여름에 습열(濕熱) 즉 뜨겁고 습한 기운에 의해 사지가 나른해지고, 동작이 무기력해지며, 소변이 누렇고, 입맛이 없고, 땀을 많이 흘리게 된다’ 라고 하였다.
전형적인 장마철에 나타나는 증상이라 볼 수 있다.
 
따라서 장마철에는 습열(濕熱)을 제거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몸 속의 습열(濕熱)을 제거해주는 방법은 땀과 소변으로 배출하는 것이다. 특히 여름에는 소변으로 배출해 주는 것이 중요하여, 보통 여름철 한약 처방에도 소변을 잘 보게 해주는 약재가 들어가게 된다.

집에서는 물을 충분히 마시고, 수박과 같은 제철 과일을 먹는 것이 좋다. 수박은 과즙이 풍부하여 여름철 부족해지기 쉬운 체내 수분을 보충해주고, 이뇨작용이 있어 몸 속의 노폐물을 배출해 내는 효과가 있다.
 
습열(濕熱)은 특히 비위(脾胃)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장마철에는 입맛이 없고, 소화불량 증상이 자주 나타나게 된다.

이럴 때는 찬 음식보다는 음식을 따뜻하게 먹고,  한번에 많은 양을 먹기 보다는 조금씩 자주 먹는 것이 소화기에 부담을 줄여 줄 수 있다.

체내의 습열 뿐만 아니라 외부의 습기도 잡아주는 것이 필요하다.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되면 곰팡이나 세균의 번식이 늘어나게 되고 그로 인해 알러지 질환 등이 생기기도 한다.
따라서 습도가 높을 때는 약하게 난방을 하거나 에어컨의 제습 기능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또한 환기를 자주 하여, 실내의 공기를 항상 청결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