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차 한잔을 마시면 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싱가포르 국립대 연구팀은 60세 이상 성인 3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이들이 최근 25년 동안 평소에 차를 마신 횟수를 조사하고, 뇌 노화를 분석하기 위해 뇌 자기공명영상(MRI)도 촬영했다. MRI 분석 결과, 일주일에 4번 이상 녹차·우롱차·홍차를 섭취한 사람은 차를 전혀 마시지 않은 사람보다 뇌 영역이 효율적으로 연결돼 있음을 발견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뇌 영역간 연결이 잘 되면 정보처리가 더 잘 이뤄진다.
연구팀은 차를 마시는 것이 왜 뇌를 건강하게 만드는지 정확한 이유는 밝히지 못했다. 다만, 홍차를 마시면 뇌혈관에 도움이 된다는 다른 연구가 있다. 스페인 마드리드자유대학 연구팀이 여성 8만300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하루 2~4잔 홍차를 마신 여성은 커피를 마시지 않은 여성보다 뇌졸중 위험이 20%가량 떨어졌다고 주장한 바 있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가 홍차 속 항산화 성분 덕분이라고 주장했다.
연구에 참여한 펭 레이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차가 뇌 구조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따라서 차를 마시는 것은 뇌의 나이를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노화(Aging)' 6월 14일 자에 게재됐다.
'내가 살아가는 이야기 > 건강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커피, 건강하게 잘 마시는 방법 3가지.^^ (0) | 2019.09.19 |
---|---|
1주일에 한두 번 낮잠… 심장마비 위험 '절반' 뚝↓ (0) | 2019.09.18 |
일본뇌염 9~10월에 주로 발생… '가을 모기' 주의해야 (0) | 2019.09.12 |
천천히 몸 망가뜨리는 '만성염증'… 근원지는 뱃살 (0) | 2019.09.04 |
울퉁불퉁한 손톱은 '건선', 갈라진 손톱은 '진균증' 의심 (0) | 2019.08.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