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5일)은 일본의 경제 도발 조치 속에 맞는 제74주년 광복절이다. 국경일인만큼 태극기를 달려고 하는 이들이 많을터. 태극기엔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지, 또 어떤 때에 다는지, 날씨에 따라 어떻게 달아야 할지 알아둘 필요가 있다.
태극기, 어떤 의미일까
태극기는 흰색 바탕 가운데 태극 문양과 네 모서리의 건곤감리(乾坤坎離) 4괘(四卦)로 돼 있다. 흰색 바탕은 밝음과 순수를 뜻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성을 의미한다.
가운데 태극 문양은 음(陰 : 파랑)과 양(陽 : 빨강)의 조화를 상징한다. 우주 만물이 음양의 상호 작용에 의해 생성하고 발전한다는 대자연의 진리를 형상화했다.
네 모서리의 4괘는 음과 양이 서로 변화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효(爻 : 음 --, 양 ―)의 조합을 통해 구체적으로 나타낸 것이다. 그 가운데 건괘(乾卦)는 우주 만물 중에서 하늘을, 곤괘(坤卦)는 땅을, 감괘(坎卦)는 물을, 이괘(離卦)는 불을 상징한다. 이들 4괘는 태극을 중심으로 통일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태극기는 '국경일에 관한 법률' 제2조의 규정에 따른 국경일에 단다. 3·1절(3월1일), 제헌절(7월17일), 광복절(8월15일), 개천절(10월3일), 한글날(10월9일) 등이다.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제2조'에 따른 기념 중 현충일(6월6일), 국군의 날(10월1일)에도 단다. 그밖에 국가장법 제6조에 따른 국가장 기간에도 매단다.
태극기는 매일·24시간 달 수 있지만 야간에는 적절한 조명을 해야 한다. 국기가 심한 눈·비와 바람 등으로 그 훼손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달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반대로, 그 정도로 날씨 상황이 안 좋은 게 아니면 달아도 무방하다.
올해 광복절에도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올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태풍 크로사의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경상 해안과 강원 영동, 울릉도·독도에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되니 이를 참고해서 달 필요가 있다.
태극기에 때가 묻거나 구겨진 경우에는 국기가 훼손되지 않는 범위에서 이를 세탁하거나 다려서 다시 사용할 수 있다. 태극기를 못 쓰게 된 경우엔 쓰레기통에 버리지 말고 '국기수거함'에 넣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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