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아가는 이야기/늘벗산악회

늘벗 산악회 4월 정기산행(보문산)

독사여^^ 2016. 4. 17. 20:12

 

 

 기상청에 일기예보대로 토요일 저녁부터 시작된 빗줄기가..

밤이 깊어 갈수록 강한 바람을 동반하며 새벽까지 내려..

오늘 산행은 불가능 할 것만 같았는데..


아침이 밝아 오면서 부터.. 빗방울은 언제 내렸나듯이 그치고...

다만..기온은 조금 쌀쌀해 졌지만..

오늘 산행을 하는 것에는 무리가 되지 않을것 같아

회원들과 가까운 보문산을 찾았다.

 

몇일전만 해도 벚꽃이 만개 되었던것이 어느덧 푸르름으로 산이 바뀐것을 보니

시간에 흐름이 참으로 빠른것 같다는것을 다시금 느끼게 한 산행이었다.

 

오늘 산행은 담소을 나누며 산보을 하는 것처럼 약식으로 진행 되었지만..

나에게는 지난 한달여간 대외활동으로 지쳐있던 심신에 피로가 맑은 공기와 더불어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니 말끔히 정화되는 느낌에 산행이었다.

 

산행을 마치고 회원들과 함께 먹는 해장국 한그릇이야 말로 꿀맛이라 할 수 있을것이다.

 

짧았던 산행과 간단한 점심이었지만...

그어느때보다 즐겁고 유쾌한 정기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