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아가는 이야기/건강상식

연말연시 과도한 스트레스, 두통 부른다 .~~

독사여^^ 2014. 12. 19. 07:46

긴장성 두통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줘야..~


연말에는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한 해를 계획하느라 분주하게 보내게 됩니다. 머리도 몸도 가볍게 보내면 좋겠지만 스트레스나 피로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체력적으로도 약해지기 쉽고 신경이 예민해지면서 두통이 발생하기도 쉽습니다.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는 두통은 보통 머리가 조이는 듯한 느낌이 드는 긴장성 두통으로 두통 환자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흔합니다. 긴장성 두통은 긴장이나 불안, 스트레스가 높아질 때 발생할 수 있으며, 심리적인 요인 외에도 바르지 못한 자세로 장시간 일하면서 근육의 긴장도가 높아지고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을 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과식, 과도한 음주와 흡연, 극심한 운동 부족, 피로 등이 두통에 악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긴장성 두통이 발생할 경우 어지러운 증상이 동반되거나 식욕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긴장성 두통이 자주 발생하고 오래 지속될 경우에는 우울함을 느끼는 등 정서적인 문제로까지 발전할 수 있습니다.


긴장성 두통이 생겼을 때는 우선 몸을 따뜻하게 해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머리와 목 부위를 따뜻하게 해주면 도움이 되고, 집에 있는 경우라면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해서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온찜질이나 팩으로 몸을 따뜻하게 유지시켜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잘못된 자세로 인해 두통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하루 종일 앉아서 공부하거나 일하는 경우에는 자세가 바르지 못하면 어깨나 목의 긴장 상태가 지속되면서 근육이 뭉쳐 뻣뻣해지고 통증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즉, 잘못된 자세가 머리로 가는 혈액순환을 둔화시켜서 두통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목이나 어깨에 피로가 쌓이지 않고 근육이 긴장되지 않도록 수시로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두통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긴장성 두통을 다스리는 데는 국화차나 갈근차가 도움이 됩니다. 말린 국화를 따뜻한 물에 우려서 하루 두 세 번 마셔주면 혈액순환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입니다. 또한 국화가 간에 쌓인 열을 내려주며 간 기능을 북돋아주기 때문에 스트레스나 피로 해소에도 도움이 되고, 눈의 피로를 푸는 데도 좋습니다. 그래서 머리를 맑게 해주며 긴장을 완화시켜주기 때문에 두통에도 좋고, 불면증을 다스리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칡뿌리인 갈근은 뭉친 것을 풀어주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어깨나 근육이 뭉치고 뻣뻣해지면서 긴장성 두통이 발생했을 때 효과가 있습니다. 칡뿌리 100g을 물 6l에 넣고 약한 불에서 30분 정도 충분히 우려낸 다음 마시면 되는데, 긴장을 완화시켜주고 혈액순환을 촉진해서 두통을 가라앉혀줍니다. 숙취로 인한 두통이나 갈증을 해소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머리로 가는 기혈순환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어주는 경혈점을 찾아 자극해주는 것도 두통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목 뒤를 양 손의 엄지 손가락으로 만졌을 때 머리카락이 나기 시작하는 양쪽의 아랫부분 두 곳을 풍지혈이라고 하는데, 이 부위를 5초 이상 길게 눌렀다가 떼기를 여러 차례 반복해주면 스트레스로 인한 두통을 완화할 수 있고 눈의 피로도 풀어줄 수 있습니다.


머리 꼭대기의 한 가운데 지점인 백회혈을 꾹꾹 누르듯이 마사지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 부위는 피로가 많이 쌓여서 눈이 침침하거나 머리가 무거울 때 효과가 있습니다. 머리를 맑게 하고 두통을 가라앉혀주며 뇌의 신경 기능을 활성화시켜주기 때문에 집중력이나 기억력 향상에도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