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공사 환경 노동조합 고용안정을 위한 대전광역시장 간담회
오늘 오후 2시 대전광역시 시장실에서 대전도시공사 환경 노동조합의 현안문제인 고용 안정과 청소행정의 공공성 확보를 위한 건으로 허태정 대전광역시장의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오늘 간담회 자리에는 허태정 시장, 자원순환과 과장, 팀장, 대전도시공사 환경 노동조합 강석화 위원장, 한국노총 대전광역시 지역본부 김용복 의장과 전근배 사무처장, 조중오 노동특보가 참석하였다.
우리가 간담회 장소인 10층으로 올라가기 전에 간담회 소식을 들고 시청 로비에는 벌써 대전도시공사 환경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미리 도착해 있었는데, 조합원들은 강석화 위원장에게 조합원들의 생존권 사수를 위해 더욱 노력하여 줄 것과 또한. 상급단체인 지역본부와 연맹에서 충분한 역할을 다 해 줄 것을 항의하기 위해 모였기에.. 나는 지역본부 의장으로서 조합원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다독여 준후 좋은 결과를 바라는 조합원들의 바람을 안고 10층 시장실에 올라갔다.
오늘 간담회를 통하여 우리가 원하는 100%의 결과를 얻어내지는 못했지만, 허태정 시장은 고용 안정에 대하여 확인서를 오늘 당장 써 줄 수는 없으나 반드시 도시공사 조합원들의 고용 안정을 대전광역시에서 책임을 지겠다는 구두 약속과 더불어 5개 구청장과의 회의를 통하여 합의를 이끌어 낼 것이며, 추석 전에 좋은 답을 주리라는 약속을 하였다.
이에 우리는 작년 11월 생존권 사수를 위한 결의대회 이후 조합원들은 모두의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 대전 시민의 쾌적한 삶을 위하여 일해 왔으나, 9월 말까지 노동조합의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시 상급단체 의장으로서 나는 도시공사 조합원들과 이제는 말이 아닌 헌법에 보장되어 있는 노동 3권 중 최후의 보루인 단체행동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의사를 전달하고 간담회를 마쳤다.
우리는 간담회를 마친 후 시청 북문 앞에 모여있는 조합원들에게 우선 내가 50여 분간 진행된 간담회의 전반적인 내용과 결과에 대하여 설명을 하고, 이어서 간담회에 참석한 대전시청 자원순환과 과장의 부연 설명이 있은 후 마지막으로 강석화 위원장이 조합원들에게 시장의 약속을 한번 더 믿고 기다려 주기를 바라는 내용을 전달하였다.
조합원들의 생존권 사수와 권익보호를 위해 76일째 천막농성을 전개하고 있는 강석화 위원장을 비롯한 집행부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승리의 그날까지 파이팅하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