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아가는 이야기/일반상식
환경미화원 골병들게 하는 종량제 봉투 100L /75L 퇴출 잇따라..~
독사여^^
2020. 2. 1. 08:24
종량제 쓰레기봉투 중 가장 큰 100ℓ짜리 봉투가 환경미화원의 부상을 유발하는 경우가 잦아 전국 지자체들이 제작을 중단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는 올해부터 100ℓ 종량제봉투 제작을 중단했다고 1일 밝혔다.4월부터는 마트, 편의점 등 판매소에 공급이 이뤄지지 않을 예정이다.일반용뿐만 아니라 산업용 종량제 봉투도 100ℓ 봉투를 퇴출한다.
이미 산 100ℓ 종량제봉투는 사용할 수 있다.
구가 이런 결정을 한 것은 100ℓ 봉투가 환경미화원이 부상을 유발하는 주된 이유 중 하나라는 현장의 요청 때문이다.환경부 집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환경미화원 안전사고 재해자는 1천822명에 이른다.이 가운데 무거운 쓰레기봉투를 들다가 상처를 입는 경우가 15%를 차지했다. 100ℓ 종량제봉투에 담을 수 있는 무게 제한을 25㎏으로 두고 있지만,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 무게가 30∼40㎏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운대구 한 관계자는 "100ℓ 봉투 대안으로 조례 개정을 통해 75ℓ 규격 봉투를 제작해 판매가격을 책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운대구뿐만 아니라 전국 지자체들도 100ℓ 종량제 봉투를 잇달아 폐지하고 있다. 경기도 의정부시는 지난해 시민 설문조사를 거쳐 응답자 84% 찬성으로 100ℓ 봉투를 없애고 75ℓ 봉투를 만들었다.광주 광산구와 동구도 지난해 100ℓ 봉투를 없앴다.